미국 뉴잉글랜드 아쿠아리움이 바다거북 6마리를 매사추세츠주 코드 해안에 방류했습니다. 다쳐서 몸이 불편했던 이 거북이들은 아쿠아리움이 운영하는 '바다거북병원'에서 몇 달 동안 치료를 받고 재활했습니다.
바다로 돌아가는 거북이 등 껍데기에는 위성 위치추적기가 달렸습니다. 이 추적기는 앞으로 거북이의 움직임과 생존률 등의 데이터를 확인하는 용도입니다. 아쿠아리움은 "과학자들이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다거북을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북이들은 왜 병원에 갔고 어떻게 살던 곳으로 돌아갈까요?
영국 국왕 찰스 3세가 동물학대 논란이 이어진 비둘기 경주 후원을 중단했습니다. 130년에 걸친 왕실 전통을 깨트린 결정입니다. 왜 갑자기 입장을 바꿨을까요?
이 경주를 둘러싸고 많은 목소리가 오갔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페타는 비둘기 경주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어요. 경주용 비둘기가 태어나 사육되는 번식 공장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동물을 기르는 방식이 아니라 마치 물건을 생산하는 공장과도 같아서 윤리적이지 않다는 주장이죠.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경주에 참여한 비둘기는 영국 해협을 건너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는 새들이 많았다고 페타는 주장합니다. 이들은 지난 2월 경매에 올라온 경주용 비둘기 세 마리를 직접 사들여 옮기는 등 반대 운동을 이어왔습니다.
스페인 환경단체 '가이아'가 처음 제안하고 미국과 프랑스 환경단체 등이 힘을 모으면서 2008년 7월 3일 제정됐죠. 올해로 17번째를 맞았네요.
일회용 플라스틱은 만드는 데 5초, 사용하는 데 5분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함부로 버려지면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가는 데 약 500년이 필요합니다.
버려진 일회용품이 500년 동안 어딘가에 쌓여 그대로 머물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지난 5년 동안 바다에 떠밀려온 거북이 사체 34마리를 부검했더니 28마리가 비닐 등 플라스틱을 삼켰다고 합니다. 이래도 계속 일회용 비닐봉투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