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친들. 최근 저는 여수 오동도와 구례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오동도에 동백꽃이 만개하지 않았지만, 틈 사이로 동백새가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구례에는 멸종위기종 양비둘기를 보기 위해 화엄사까지 갔지만, 추워서인지 정체가 불분명한 비둘기밖에 보지 못했답니다. 아마 동백새와 양비둘기의 존재를 모르고 오동도와 화엄사에 갔어도 여행은 즐거웠을 거예요. 그렇지만 여행지에서 우연히 만난 생물을 이토록 반가워하게 되는 순간도 없었겠죠? 여러분도 여행지 속에서 뉴스펭귄을 통해 알게 된 생물을 마주하는 즐거운 순간이 찾아오길 바랄게요!
From.
남예진 기자
토트넘·레알마드리드·FC바르셀로나
이들의 공통점은?
아시아축구연맹(AFC)카타르 아시안컵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 중이야⚽🏆 전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대표 스포츠 축구는 기후, 환경과도 깊은 연관이 있어. 거대 화석연료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것부터 다양한 국가에서 번갈아 진행되는 토너먼트 경기에 이르기까지 축구산업의 성장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거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야🫢 축구산업은 지구가열화를 초래하는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가 되기도 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본이 투입되며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모인 유럽축구리그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어. 실제 해수면이 낮은 곳에 위치한 유럽 축구장들은 매년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있지. 그래서 축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어. 일부 클럽은 지속가능성 책임자를 고용하거나 그 역할을 공식화했어. 선수, 후원자, 직원 등 종사자들 역시 환경문제에 점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아시안컵을 맞이해 축구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진심인 축구클럽을 모아봤어👀
유럽연합(EU)은 소매업체가 제품 라벨에 증거 없이 '친환경', '생분해성', '환경친화적', '기후중립', '자연주의적' 등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어🙅🚫 이 같은 내용은 유럽연합이 얼마 전 최종 승인한 법률 '녹색전환을 위한 소비자 역량강화에 관한 새로운 지침'에 담긴 내용이야. 무분별한 그린워싱 막기에 나선 이 지침은 찬성 593표, 반대 21표, 기권 14표를 보이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어👏 새로운 법률 지침은 소비자의 지속가능한 선택을 방해하는 기업의 전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지. 이에 따라 유럽연합 전역의 기업들은 제품 라벨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친환경 주장을 기입할 수 없게 돼. 모호한 녹색인증을 기입하는 행위도 제한되지. 대신 제품 라벨을 'EU Ecolabel(유럽연합에서 설립한 에코라벨 제도)' 등 신뢰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인증 체계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야. 유럽환경청에 따르면 현재 유럽연합 시장에 있는 제품 중 약 75%가 녹색인증과 지속가능성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이들 중 절반 이상은 모호하거나 근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어🫥
한 번에 몰아주기가 좋을까, 쓰는 족족 환급이 나을까?🤔 서울시와 경기도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확대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각각 새로운 교통카드 서비스를 선보인대.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가계 부담을 덜어주면서 동시에 탄소절감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생각이야😮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오는 27일 처음 내보여. 기후동행카드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서울지역 내 버스와 지하철,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야. 가격은 6만2000원!(따릉이 포함 시 6만5000원)🚲 경기도는 경기도민이 전국 어디에서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사용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를 오는 5월부터 시행해. 이 서비스는 국토교통부가 준비 중인 교통카드 K-패스와 연계해 경기도민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이야. 경기도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로 넓혔어. 이 연령대 이외는 20%, 저소득층은 53%를 돌려줘♻️ 환급방식이라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