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친 안녕, 어느덧 새해가 밝아왔어😮 벌써 새해라니!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아. 다들 해돋이 보며 신년 소원 빌었으려나? 펭친은 올해 소원이나 목표가 있어? 있으면 알려줘! 펭친들은 한 해를 어떻게 계획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 내 목표 중 하나는 하루하루를 알차고 행복하게 사는 거야. 뉴펭 기자로 살다 보면 지구가열화, 멸종위기 등 거대한 문제 속에서 가끔 무력함을 느낄 때도 있거든. 하지만 그 속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헤엄치다 보면 막막하던 터널 끝에서 희미한 불빛이라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결국 그 희미한 불빛은 환한 불빛의 초석이었다는 걸 알게 되겠지.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올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했으면 좋겠어. 아쉬움과 속상함은 2023년에 묻어두고 우린 올해를 행복함과 뿌듯함으로만 채워보기로 해.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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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정 기자
'공존의 공간' 아모레퍼시픽·구글 사옥에서 엿보다
'이대 조류충돌' 기획 시리즈는 야생조류 유리창 충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화여대 윈도우스트라이크모니터링팀이 전개한 교내외 활동을 톺아봤어🐦🏙️ 이어지는 4편에서는 조류충돌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좋은 건축'으로 눈여겨볼 만한 사례를 살펴볼 거야. 아울러 이미 완공된 건축물의 경우에는 어떤 방안이 새들의 죽음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차선책일지 알아보려고 해. 우선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이 좋은 사례로 꼽히는데..!👀✨ 신용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2019년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어. 해외에서는 지난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새로 문을 연 구글 베이뷰가 눈에 띄어🧐 베이뷰 캠퍼스는 구글이 처음부터 설계해 직접 지은 첫 사옥이야. 두 사옥은 건축물에 '공존'이라는 키워드를 담아냈어. 아모레퍼시픽과 구글은 인간만 생각하는 방식 대신 야생조류를 향한 배려를 어떻게 나타냈을까?🦅🕊️🦉
수컷 사슴의 뿔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국내 녹용산업의 잔인함이 폭로됐어.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는 건강보조제로 여겨지는 녹용을 채취하는 산업의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내 사슴농장 4곳을 방문한 뒤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어🦌 녹용은 수사슴의 새로 자라나는 뿔을 잘라서 말린 것을 말해. 영상에는 눈이 가려진 채 여러 사람에 둘러싸여 뿔이 잘리는 사슴들이 나와. 녹용 채취가 끝난 사슴들은 마취가 덜 풀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업자들은 그런 사슴의 옆구리를 발로 걷어차기도 해. 페타 측은 "업자들이 뿔을 자르기 전에 주사로 마취를 시도했지만 사슴이 계속 움직이며 거친 숨을 몰아쉬는 모습을 확인했다. 사슴이 여전히 고통을 느낄 만큼 의식이 있다는 증거"라고 분석했어. 영상에선 사슴뿔이 잘린 상처에서 나오는 피(녹혈)🩸를 농장 방문객들이 국자로 나눠 마시는 장면도 등장해. 페타 측은 "이러한 행동은 인수공통감염병을 전파할 수 있다"고 지적했어.
'소비하지 않기'가 2024년 마케팅 트렌드로 꼽혔어👀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는 <2024년 MZ세대가 주목할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트렌드 10선>을 공개했어. 그중 하나가 바로 '소비하지 않기'야🧶🪡 소비하지 않기란 환경보호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비를 지양하는 것을 의미해. 이는 가치소비 개념과도 맞닿아 있어. 2022년 5월 롯데멤버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가치소비를 해봤다고 응답했어. 특히 MZ세대는 플로깅, 업사이클링, 제로웨이스트 등 플라스틱프리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어 실제 SNS상에는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제로웨이스트 키링' 등 제로웨이스트 관련 게시물이 다수 게재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
펭친아, 전세계가 기후위기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2023년은 엘니뇨의 가세로 지구 평균기온이 일시적으로 산업화 대비 2℃ 상승하는 등 역대급 무더운 한 해가 이어졌어. 이에 유엔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들끓는'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지. 국내외 기후위기 소식을 전하는 <뉴스펭귄>은 2023년을 마무리하며 지난해 화제가 된 기후위기 소식 5가지를 선정했어. 이와 함께 지난 일 년간 보도 중 독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고 의미가 깊은 '5대 멸종뉴스'(클릭! '비단뱀' '35년째 철창살이' '지구상 3마리'...)를 선정해 소개하려고 해. 지난해에도 뉴스펭귄은 멸종위기종 탄생의 기쁜 순간부터 서식지 파괴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 또 이들을 지킬 방법까지 다양한 국내외 멸종위기종 소식을 전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