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친들 안녕! 갑자기 차가워진 날씨에 다들 놀랐지? 그런데 이럴 때일수록 움츠리지 말고 몸도 더 많이 움직이고 활동도 많이 해야한다는 거, 잊지 말아야해! 요 며칠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예고로 우려스러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어. 사람들도 걱정이지만 그곳에 사는 동물 친구들도 걱정이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물들을 대피시키고 도움을 주고 있는 시민들과 단체들이 있다고 해. 우리도 간절한 기도와 마음이라도 모아보자. 부디 아무런 인명피해가 없길. 모든 생명이 안전하고 무사하길. 간절히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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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림 기자
'독수리식당'을 아시나요?
올겨울도 정상영업
매년 겨울에만 영업하는데 벌써 전국 7개 지점을 낸 식당이 있어😮 몽골에서 날아오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독수리식당'이야.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보내는 독수리는 사냥하는 법을 몰라 동물 사체를 먹어. 하지만 도시화로 농지가 감소하고 공장식 축산 등으로 동물 사체가 줄어들면서 먹이가 부족해졌지... 특히 몽골에서 한국으로 오는 독수리는 대부분 1~5년생 어린 독수리인데, 이때 먹이를 주지 않을 경우 탈진해 죽거나 농약중독에 걸려 곳곳의 주민들이 독수리식당을 만들었어🦅🍘 독수리식당은 먼 거리를 비행하느라 탈진한 어린 독수리들에게 인근 농가 등에서 구입한 동물 사체를 제공해. 먹잇값을 포함한 식당 운영비는 시민 후원으로 마련하지. 고성 독수리식당은 식당 운영비 마련을 위한 네이버 해피빈 모금을 진행 중이야. (고성은 독수리 약 800마리가 겨울을 보내는 우리나라 최대 월동지야) 또 파주 독수리식당은 15년 전 윤도영 임진강생태보존회 회장이 독수리 먹이를 주면서부터 시작됐어. 파주에 찾아오는 독수리 300마리를 위한 먹잇값만 약 1500만원. 윤도영 회장은 “식당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회비를 모으지만 운영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어😓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사실상 철회한 정부와 달리 경기도는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본격 나섰어. 경기도청은 13일부터 청사에 반입되는 배달음식에 대해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한다고 밝혔어👊♻ 이에 따라 경기도청사에 근무하는 직원이 배달음식을 주문할 경우 다회용기 포장을 요청해야 해. 다회용기는 식사 후 청사 내 설치된 수거함에 반납하고 앱을 통해 수거 요청하면 돼. 경기도는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내년 1월부터 청사 내 배달되는 음식물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하겠다는 입장이야. 이에 대한 경기도민의 반응은 무척이나 긍정적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뉴스펭귄 인스타그램에 "경기도지사입니다. 경기도 일회용품 제로. 화이팅!"이라는 댓글을 달며 의지를 보였어🙅♂️ 한편 환경부는 최근 식당, 카페 등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 금지 조치를 철회했고,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했어. 사실상 일회용품 규제 정책을 폐기한 거나 마찬가지야.
뉴스펭귄 창간기념일을 맞아 지난 일 년간 뉴스펭귄이 취재·보도한 기사 중 '독자들이 뽑은 베스트 기사'를 소개할게!🐧✌️ 설문조사는 뉴스펭귄 공식 SNS 채널에서 총 5일간 이뤄졌어. 독자들은 [기후·환경]과 [멸종·동물] 부문 중 각각 추천하는 기사에 1표씩 행사했지. 이번 투표에는 약 800여명이 참여했어. 우선 기후·환경 부문에서는 '새해 풍선날리기 줄줄이 취소…“시민들이 막았다”' 기사가 360표라는 압도적인 득표수를 자랑하며 1위를 거머쥐었어. 해당 기사에는 시민들이 지자체와 단체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거나 댓글을 다는 등 의기투합해 풍선날리기 행사를 막아낸 결과가 담겼어🎈❌ 시민들은 생태환경에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기사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여. 지구 생명과 환경을 위협하는 시대착오적 행사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려는 시민들의 소망을 엿볼 수 있지. 멸종·동물 부문에서는 '소똥구리 멸종과 복원' 기사가 368표를 얻으며 대망의 1위를 차지했어🪲💩 소똥구리 기사를 추천한 독자 A 씨는 그 이유에 대해 "소똥구리 기사를 통해 멸종위기종이 처한 현실의 절망과 희망을 극적으로 엿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국가 차원에서 적극 나서서 복원 노력 중인 소똥구리는 국민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고 말했어.
자신을 '동물을 그리고 만드는 사람'이라고 소개한 정의동 작가는 올해로 7년째 조형작가로 활동하고 있어. 멸종위기종부터 고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은 그의 손을 거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하지👨🎨♟ 정의동 작가는 사라져가는 동물들을 알리기 위해 예술을 시작했어. 판다처럼 멸종위기에 처해있지만 많은 관심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보호 활동이 이뤄지는 동물도 있는 반면, 한반도에 살고 있는 토착종이지만 보호받지 못해 멸종으로 내몰리는 동물도 많기 때문이야💬 그는 단순히 유명한 동물을 작업하는 데 그치지 않았어. 조금은 생소할 수 있지만 점박이물범, 상괭이, 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수달 등 한반도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다루지🐸👏 이들의 이름을 알려 조금이라도 멸종을 늦추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야. 정 작가는 "멸종위기종과 절멸 동물은 사람들에게 소외됐기 때문에 사라지고 있다"며 "이렇게 소외돼 잊혀진 동물들의 상황이 안타까워 여러 작품활동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어🦭 남예진 기자가 정의동 작가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