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동료기자의 생일이었습니다. 센스있는 다른 동료가 미리 비건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생일초와 고깔모자는 얼마 전 제 생일 때 쓰고 보관했던 것들을 재사용했고요. 케이크와 함께 먹을 커피를 사겠다는 생일자의 말에 다들 산책하다 말고 회사로 돌아와 텀블러를 챙겼습니다. 생일자 동료와 저는 지난 주말에 열린 ‘나눔옷장’에서 구한 옷을 입고 있었네요. 완벽할 순 없겠지만 오늘 우리가 선택한 건 전부 친환경에 가까웠습니다. 이 모든 대안이 어느새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함께라서 가능했던 것 같은데 우리가 잘났다는 말은 아니고요. 글과 삶이 일치하는 순간에 느낀 행복을 나누고 싶었어요. ‘진심으로 너무 행복한 생일’이었다는 생일자 동료의 소감(?)처럼 펭친들도 매일 생일처럼 행복하길, ‘자연’스러운 하루 보내길 바라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From.
이수연 기자
성황리에 마친 나눔옷장 그날의 이야기
나눔옷장이 성황리에 마무리됐어!🥳👏 오픈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였지. (우리 펭친도 왔으려나?!) 개인 장바구니를 미처 지참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생분해성 비닐봉지를 준비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비닐봉지는 필요 없다"면서 가방에 욱여넣거나 입고 온 옷 위에 교환한 옷을 껴입었어. 행사 취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어떻게든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였지💙 행사장 한쪽에서는 리폼서비스도 함께 진행됐어. 한혜연 스타일리스트와 GKL 임직원들도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지💪 그날의 현장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실 형태의 조류가 모여 구형을 띄는 탓에 모스볼(Moss Ball) 혹은 마리모(まりも)라고 불리는 이 녹조류🟢👀🟢 독특한 외관과 키우기 쉽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반려수초'로 사랑받고 있지. 그런데 지구가열화에 의한 수온상승으로 호수에 서식하는 마리모의 몸집이 줄어들고 있대. 일반적으로 마리모는 표면의 성장속도와 중심부 빈 공간의 분해속도가 일정한 균형을 이루며 구 형태를 유지해. 중심부의 분해속도는 수온이 상승할수록 더욱 빨라지고 말야🆙 하지만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분해속도가 성장속도를 추월할 수밖에 없어. 수온상승 여파로 마리모의 분해속도가 성장속도보다 빨라져 크기를 유지하지 못하는 거야. 게다가 지구가열화로 인해 적산수온(측정기간 동안의 일 평균기온을 합한 것)이 상승하면 마리모 표면 두께도 감소하게 돼.
대만의 한 예비부부가 쓰레기 더미 앞에서 웨딩촬영을 해 화제를 모았어👰🤵 이들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서 난터우현 푸리향에 위치한 쓰레기 처리장 앞에서 결혼사진을 촬영했지📷 두 사람은 "대만에서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다. 쓰레기 줍기보다 쓰레기 줄이기가 더 중요하다"며 촬영 의도를 밝혔어. 두 사람은 내년 1월에 환경친화적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야. 결혼식 현장에는 채식 요리가 준비될 예정이고, 하객들은 웨딩케이크를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담아갈 용기를 미리 챙겨와야 해. 결혼식이 끝난 후엔 바닷가에서 한시간 동안 해양쓰레기를 줍는 행사가 이어져🚮🌐 예비부부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하객들에게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어.
지난 주말, 나눔옷장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어. 나눔옷장은 옷장 속 잠들어 있는 의류를 기부 및 교환하는 캠페인이야. 뉴스펭귄은 의류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문제와 자원순환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나눔옷장을 기획했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기업인 GKL(그랜드코리아레저)는 뉴스펭귄과 나눔옷장을 공동기획하며 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어. GKL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Seven Luck)'을 운영하는 공기업이자 코스피 상장 주식회사야. 카지노 기업이 환경이랑 무슨 상관이냐고?🤔 이에 뉴스펭귄은 삼성동 사옥에서 GKL 김영산 사장님을 직접 만나 물었어. 매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취임 이래 행복했던 적이 없다고 말하는 그였지만 "역으로 사회공헌활동에 힘을 쏟겠다"며 의지를 드러냈지. 김영산 사장님과 나눈 일문일답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인터뷰 전문을 읽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