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친들~~ 전해줄 소식이 있어! 이번 주 토요일 시간 돼?(안 되면 잠깐이라도 내줘🥹) 한남동 리만머핀 갤러리3층에서 <나눔옷장>이 열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종일! 나눔옷장은 뉴스펭귄이 야심차게 준비한 의류재사용 캠페인이야. 몇 년째 입지도 않으면서 옷장 속에 잠자고 있는, 꽤나 괜찮은 옷들... 펭친도 그런 옷 많지? 제 주인 만나지 못해 옷장에 갇힌 옷들을 기꺼이 기부하고 교환하는 자리를 마련했어! 자원순환의 가치를 공유하고 궁극적으로 기후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서야💙🌐 명품브랜드부터 국내외 유명브랜드, 빈티지, SPA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펭친도 꼭 와!! 아주 즐거운 보물찾기✨가 될 거야. 바자회 구매권 판매금액은 멸종위기동물 보전활동에 전액 후원할 예정이야. 친구들과, 가족들과, 애인과 손 꼭 잡고 또는 혼자서(오히려 좋아) 이태원 오가는 길에 잠깐 들러~ 우리 그럼 그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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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원 기자
[단독] 고래 바다쉼터 예산 전액 삭감
후보지까지 정한 국내 최초 '고래 바다쉼터' 내년도 예산이 전액 삭감됐어😨 <뉴스펭귄> 취재를 종합한 결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지난 7월 '고래 바다쉼터' 후보지를 경북 영덕 대진1리항으로 정하고 정부에 예산을 요청했으나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2024년도 바다쉼터 예산을 전액 삭감했어. 고래 바다쉼터란 바다에 만들어진 넓은 울타리로, 수족관에 전시용으로 갇혀 있던 고래들이 방류 전 임시로 머물거나 여생을 자유롭게 살아가는 보금자리를 말해🐳🐬 해수부는 그동안 고래 바다쉼터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연구비 2억원을 정부에 신청해왔지만, 기재부는 우선순위가 낮다는 이유로 2년 연속 예산을 삭감했어. 해수부는 이에 해양환경단체 등과 후보지를 직접 선정하고 전체 사업비 180억원 중 12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신청했으나 기재부는 이번에도 전액 삭감했지. 이로써 국내 바다쉼터 조성을 위한 예산 마련이 3년 연속 불발됐어.
하룻밤 사이 1000마리에 달하는 철새가 미국 시카고에 있는 대형 투명 유리창 건물에 충돌해 숨졌어. 철새들은 겨울 서식지인 남쪽으로 이동하던 중 투명한 유리 건물에 부딪혀 집단폐사했지. 지난 40년간 센터 부지에서 조류 충돌을 집계해온 직원은 새 사체가 너무 많아 "마치 두꺼운 카펫이 깔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증언했어. 미국조류보호협회에 따르면 매년 최대 10억 마리에 이르는 새가 유리창 충돌로 죽는다고 해. 건물 조명도 이번 철새 떼죽음 사건의 원인 중 하나야🌆 대형 구조물이 내뿜는 조명을 비롯해 도시의 빛 공해는 새들에게 치명적이거든. 게다가 평년보다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가을철 이상기온은 철새들의 이동 시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결국 투명 유리창과 도시 조명, 이상기온이 모두 합쳐져 이번 사태가 벌어진 거야.
남생이 7마리를 불법 보관하던 상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어. 부산진경찰서는 천연기념물 453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종 거북 남생이를 불법 보관하면서 판매하려던 혐의로 부전시장 상인 4명을 불구속 송치했어. 그들은 다른 생물을 사면서 남생이가 우연히 딸려 왔을 뿐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지. 남생이는 과거 국내 하천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었지만 기후위기,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 환경오염, 로드킬 등으로 개체수가 감소해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토종 거북이야🐢 살아있는 남생이가 발견된 곳은 부전시장 내에서도 민물고기를 중탕해 약재 등 보양식으로 만들어 파는 구역이야... 최초 신고자인 남상헌 한국남생이보호협회장은 <뉴스펭귄>에 "부전시장에서는 사실 수년 전부터 남생이를 숨기고 판매해 왔다.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에도 불구하고 수법은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어. 남상헌 협회장에 따르면 남생이를 불법 판매하는 곳에서는 아무에게나 '진짜' 남생이를 보여주지 않아. 한 가게를 최소 두 차례 이상 방문해 남생이를 구하러 왔다는 의지와 진정성을 보여줘야만 구경이라도 할 수 있다고 해...!🤫😦
"돌림병이 끝나고 맞는 첫 가을이다. 기다렸다는 듯 곳곳에선 축제 분위기로 들썩들썩하다. 지난 주말에는 미술 공방을 운영하는 지인을 도우러 한 지역축제에 참여했다. 부스 앞에서 열심히 모객 행위를 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됐다. 축제 운영진은 앞쪽에서 도시락을 챙겨가라고 공지했다. 당연히 일회용 도시락이라 짐작하고 받으러 갔더니 카레가 담긴 초록색 다회용기 도시락과 국을 담은 보온병, 나무 수저를 나눠줬다. 식사하는 내내 호기심이 들끓었다. 도시락 반납을 마치고 주변을 서성이다가 한 운영진에게 다가갔다. 대뜸 다회용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운영진은 무심하게 답했다. "힙하잖아요." 그는 "이런 게 힙하기도 하고 준비할 때부터 일회용품 좀 줄여보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시도해봤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답이었다. 젊은 세대가 친환경을 선택하는 이유는 힙하기 때문이라는 지인의 말이 새삼 떠올랐다. 새롭고 독특한 것, 남달라 보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법인 셈이다(…)"
"최근 겨울철새들이 한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새 도래지 중 한 곳인 한강에선 철새의 날을 일주일 앞두고 불꽃축제가 진행됐어요. 불꽃놀이가 철새들에게 어떤 피해를 줄까요?" 뉴스펭귄 남예진 기자는 지난 주말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EAAFP 사무국을 방문했어. 세계 철새의 날은 기후위기, 토지이용 변화, 외래종 침입, 밀렵 등 다양한 요인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동성 물새와 그들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인식을 향상하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야. 이날 남예진 기자는 EAAFP 사무국 이지선 재단 코디네이터와 응 웬 칭(Ng Wen Qing)커뮤니케이션 담당관을 만나 철새들이 처한 상황과, 이들을 보전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어. 인터뷰 전문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