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펭친! 요즘 날씨 꽤 춥지 않아? 출근할 때 느껴지는 쌀쌀한 아침 공기는 "정말 겨울이 왔구나" 싶어. 일교차가 커진 만큼 다들 몸 관리 잘했으면 좋겠어. 아참, 다들 연휴는 잘 보냈어? 나는 오랜만에 본가인 부산에 내려가서 재충전하고 왔어. 잘 찾아뵙지 못했던 양가 할머니 댁을 다녀왔고, 사촌들과 윷놀이도 하고 놀았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니 한층 추석 연휴가 충만해진 것 같아. 한글날에는 축구 한일전을 보며 목이 쉬게 응원했던 기억도 나네. 펭친들은 이번 연휴에 뭘 하고 보냈으려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펭친도 있고, 일하며 뿌듯하게 보낸 펭친도 있을 것 같아. 연휴가 끝나서 슬프기도 하지만 다시 활기차게 일상을 보내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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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정 기자
바위에 다닥다닥... 떼로 나타난 백령도 마스코트
백령도를 찾은 점박이물범 개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어!🦭 가을 정기조사 실시 결과, 최근 백령도 연안에 머물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총 324마리로 확인됐어. 이는 해양수산부가 백령도 점박이물범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다야. 이번 조사를 제외하고 그간 가장 많은 개체수가 확인된 건 2000년 7월로, 당시 307마리가 관찰됐지. 우리나라를 찾는 점박이물범 개체군은 번식기인 겨울철에 황해 북부에서 새끼를 출산하고, 3월부터 늦가을까지 백령도에 머물어🇰🇷🦭 한국은 점박이물범을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어. 과거에 점박이물범은 가죽, 약재, 고기 등을 얻기 위한 남획과 산업화에 따른 서식지 파괴, 어업과 갈등으로 개채수가 급감했지. 그나저나 백령도는 어쩌다 점박이물범 천국이 됐을까? 점박이물범이 유독 백령도를 많이 찾는 이유는 이곳의 생태적 특징 덕분이라고 하는데...👀
화천의 마지막 사육곰 '주영이'가 새 보금자리에 첫발을 내디뎠어! 뉴스펭귄은 앞서 6일 <"사육곰 주영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기사에서 강원도 화천에 마지막으로 남은 웅담 채취용 반달가슴곰인 주영이의 구출 소식을 예고한 바 있어. 해당 기사에 따르면 주영이는 8일 농장을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질 계획이었지🐻 그리고 주말이었던 바로 그날! 동물권단체 카라와곰보금자리프로젝트는 주영이의 구조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했어. 마취약에 잠든 주영이는 건강검진을 받은 후 화천에 있는 보호시설로 옮겨졌어🚛 이곳에는 흙과 바위, 지푸라기, 물웅덩이, 해먹, 놀잇감 등 곰들을 위한 개인공간과 방사장이 마련돼 있어. 마취에서 깨어난 주영이는 눈앞에 보이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낯선 듯 어리둥절해했어👀 활동가들은 주영이가 스스로 나올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주며 멀찌감치에서 조용히 기다렸지. 그렇게 주영이는 한동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피다 조심스레 첫발을 내디뎠어...🐾🤎
지난 7일 서울 강북구 한신대학교 잔디밭. 지역 커뮤니티들이 한데 모여 부스를 운영하는 축제가 열렸어. 주민들은 이곳저곳에서 가을 분위기를 즐겼지. 그중 돌고래가 그려진 흰색 머리띠를 쓴 어린이들은 "저희 친구 돌고래가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외치며 작은 상자를 들고 돌아다녔어. 먹거리 부스와 상품 판매, 체험 부스로 가득 찬 이곳에서 유일하게 캠페인 부스를 운영한 삼각산재미난학교 학생들이야🙆♂️🙆 이들은 울산 고래생태체험관에 사는 돌고래를 방류하자는 캠페인을 진행했어. 가을여행으로 울산에 가려고 함께 조사하던 중,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 돌고래들이 갇혀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다는 거야. 담임교사 한효진 씨는 "동물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동물 만지기 체험처럼 생명을 소비하는 여행이 정말 괜찮은지 우리 안에서 의문이 생겼다"며 "이번 학기에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여행을 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어. 현재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에는 큰돌고래 4마리가 남아 있어. 이곳 큰돌고래들은 고래 학살지로 악명 높은 일본 다이지 마을에서 불법 포획돼 들어왔지.
"이달 1일부터 일반 차량의 통행을 다시 제한한 연세로에 지난 6일 찾아갔다. 버스가 지나가거나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을 때는 주로 도로가 '텅' 비어 있었다. 간혹 일반 차량이 통행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도로와 달리 통행하는 차량 자체가 적었다. 연세로는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500m 거리다. 2014년 서울 최초로 보행자·대중교통전용 공간으로 지정됐다. 주중에는 대중교통만 통행할 수 있으며 주말에는 버스를 포함한 모든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차 없는 거리'였다. 그러나 '차 없는 거리'는 상권 침체에 따른 인근 상인들의 민원, 우회 차량의 골목 통행으로 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소음 등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결국 서대문구는 8년 만인 지난해 10월 '차 없는 거리' 운영을 중단했다. 서대문구는 일부 상인들이 작성한 탄원서를 바탕으로 서울시 측에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를 요청했다(…)"
기후테크리더 시리즈의 두번째 주인공은 한녹엽(36) 인테이크 대표야. 인테이크는 대체육, 대체계란, 대체당류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대체식품 푸드테크의 선도주자야. 대표적으로 대체육 브랜드 '이노센트', 대체당 음료 및 젤리 브랜드 '슈가로로' 등이 있어. 서울대에서 식품생명공학을 전공한 한 대표는 2009년부터 다양하게 창업을 시도했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업에 대해 늘 고민했어. 그는 당장 눈앞에 닥친 문제보다 10년 혹은 20년 후를 내다봤어. '10년 후 과연 우리는 어떤 문제에 맞닥뜨릴까?🤔' 한 대표는 식량난을 떠올렸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인구수에 비해 생산하는 식량이 현저히 부족해 보였기 때문이지. 기후위기가 심화하면서 식량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생각한 그는 미래의 식량 부족에 대응하기로 결심했어👊 이를 위해 인위적인 강제성이 아니라 더 나은 대안의 가치를 제안하고 자연스럽게 소비자가 이를 선택할 수 있는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뜻이 맞는 교내 식품공학도, 산업공학도들과 '의식 있는 섭취를 지향하는 회사' 인테이크를 2013년 창립했어. 서울시 서초에 위치한 인테이크 본사에서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