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흐르고 흘러
안녕 펭친! 우선 모두 소리질러~ 왜냐하면 6일의 휴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 우리 뉴펭 동료들도 모두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거든. 반면 추석에 더 바쁘게 일하는 펭친들도 있지? 우주의 힘까지 모두 끌어당겨 응원할게! 그런데 추석? 벌써 추석이라고? 눈 깜짝할새 10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네. 새해 소원 빌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말이야. 크리스마스가 100일이 채 안남았다고 하는데 믿겨져?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시간은 참 빠르게 가는 것 같아. 우리는 언제쯤 기후위기 완화를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사회를 보게 될까? 그날을 위해 다같이 힘내보자구. 그럼 모두 해피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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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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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대체푸드'로 채식 차례상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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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가족, 친구, 이웃이 한자리에 모여 음식을 나누는 즐거운 날이지만,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 대부분에 동물성 식재료가 포함돼 있어 채식주의자에게는 힘든 날이 될 수 있어. 일반 시민과 채식주의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명절음식은 없을까? 한국채식연합 이원복 대표는 "식물성 재료만으로도 맛있는 명절 음식을 만들 수 있지만, 아직 육류를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분명히 존재한다. 다행히 오늘날에는 육류부터 해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체제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대체육'을 활용해 명절 요리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어🥢🍡🍲 이 대표는 "기후위기로 자연재해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만큼, 산업축산물 대신 대체육을 소비하는 것이 기후위기 완화법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어. 육류 위주의 명절 음식은 일일 탄소배출량 70%를 차지해 하루 예산을 초과하게 만든다는 지적도 나와. 즉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명절 요리가 단순히 채식주의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육류 소비를 원하는 일반 시민들에게 만족감을 주고 기후위기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야. 추석에 앞서 명절 식재료로 주목받는 식물성 제품 몇 가지를 소개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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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에서 귀여운 '새우튀김' 만드는 동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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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찾아옴과 동시에 전국의 산과 숲에서 '새우튀김'을 주웠다는 소식이 화제야. 산림에서 웬 새우튀김...? 진짜 새우튀김이 아니라 구과(솔방울, 잣송이 등의 열매)에 붙은 별칭이야. 청설모나 다람쥐가 먹고 남긴 구과가 마치 새우튀김처럼 생겨 이 같은 별칭이 생겼어🍤🍤 특히 청설모는 잣을 즐겨먹는데, 가을숲 곳곳에서 이들이 먹고 남긴 잣송이를 볼 수 있지. 잣나무 열매는 커다란 송이 안에 있는 알맹이가 고소한 맛이 나 청설모나 다람쥐 등 숲속 동물들에 의해 종자가 퍼져🐿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가장 완벽한 새우튀김을 찾아서…"라는 재치 있는 문구와 함께 새우튀김 자랑대회를 열기도 했어.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어! 네티즌은 흡사 노릇노릇한 새우튀김부터 바싹 탄 새우튀김까지, 전국 방방곡곡 산림에서 직접 발견한 잣송이 사진을 열심히 공유했지. 올해 새우튀김 자랑대회에 참여한 '새우 없는 새우튀김' 일부를 소개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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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친아, 기후위기 시대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면 화석연료를 퇴출하고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해야 해. 하지만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기 위해 멀쩡한 산지를 깎으면 과연 '친환경'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동시에 산사태 위험이 있어 주민 수용성도 떨어지지. 풀 한 포기 뽑지 않는 태양광 발전도 있어🏭🏠 학교나 공영주차장, 공장 지붕이나 도로, 철도의 방음벽에 태양광 발전을 설치하는 방법이야. 이러한 '노는 땅'을 활용하면 에너지전환을 이루는 동시에 환경 훼손과 주민 갈등을 막을 수 있어. 그렇다면 '틈새' 유휴부지 태양광으로 에너지전환이 가능할까?(유휴부지란 기존과 다른 용도로 쓰여도 문제가 없는 공간을 말해) 실제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을 지으면 얼마만큼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을까? 뉴펭이 취재해 봤어! 또 직접 생산한 전기를 스스로 사용하기 위해 기업들은 자사 공장 지붕에 태양광을 올리고, 시민들은 주택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기도 해☀🔋 그런데 집을 소유하지 않은 시민들에게 자가형 태양광 발전은 먼 이야기일 뿐...🙄 이에 십시일반 돈을 모아 지역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 나서는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들이 생겨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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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뉴스]
전국 기후·멸종저항지도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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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가 사는 노자산에 대규모 골프장이 들어서고, 큰고니가 사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대교가 세워집니다. 부산 신도시 아파트와 전주 랜드마크는 맹꽁이 터전을 밀어버리고, 철새들이 쉬어가던 목포의 습지를 메워 산업단지를 짓습니다. 뉴스펭귄은 '전국 각지의 개발 사업과 여기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도로 표현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두 번째 인터랙티브 뉴스를 기획했습니다. 그렇게 '기후·멸종저항지도'가 탄생했습니다. 인간의 이익 반대편에 서서 저항하던 이들, 일명 기후저항과 멸종저항에 나선 사람들입니다.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뜨거웠던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10개 지역, 24개 현장, 50여명의 취재원을 만났습니다. 그중 가장 시급하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10곳을 선정해 지도에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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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100만톤클럽-전기전자②]
대규모투자 비해 탄소중립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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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100만톤클럽-전기전자①] 삼성전자, 감축노력 '최하위'를 먼저 보려면 여기를 클릭해! 국내 전기전자 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야. 반도체 세계시장점유율은 미국에 이어 2위이고, 대표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021년 4분기 기준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나란히 1, 2위에 올랐지🤩 업종 자체의 경쟁력과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량도 상당해. 기업들의 기후행동을 평가하는 기업 기후행동지수 프로젝트팀(뉴스펭귄·기후변화행동연구소·국토환경연구원·지속가능발전학회)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전자업종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내 10개 제조업 가운데 4번째로 많아. 문제는 전기전자업종의 온실가스 연평균 증가율이 제조업 전체와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야😳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제조업 전체의 온실가스 연평균 증가율은 5년간 1.4%에 그친 데 비해 전자장비 제조업의 경우 5.5% 증가했어. 이는 1위인 화학(5.6%)과 유사한 수치야. 같은 기간 내 에너지사용량 역시 5.5% 증가했어. 이는 제조업 전체 에너지소비량 증가율(0.8%)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지. 우수한 산업경쟁력만큼이나 에너지사용과 온실가스배출량 또한 계속해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는 역행하는 행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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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서재]
명절증후군 없는 차례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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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 남지 않은 추석, 차례상에 대한 걱정으로 벌써 명절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식물식평화세상 이영미 대표는 현미식물식(자연식물식을 먹을 때 ‘현미’라는 통곡물을 포함하는 게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사용한 표현) 차례상이 환경과 건강을 위할 뿐만 아니라 가사노동을 줄이고 명절증후군도 치유할 수 있는 '밥상 혁명'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어. 현미식물식으로 차례상을 차린다면 밥은 현미밥으로, 국은 채수로, 전은 고구마에 통밀가루 반죽옷을 입힌 전으로, 간식은 통곡식과 현미조청으로 만든 현미오곡강정으로 대체할 수 있어🍠🌿🥄 현미식물식은 너무 거칠거나 딱딱한 겉껍데기를 제외한 대부분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몸 밖으로 음식물쓰레기가 거의 나오지 않아. 요리나 설거지 등의 부엌일도 훨씬 단순해지지. 또 밥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기, 생선, 달걀 등 동물성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요리할 때 나는 피비린내가 나지 않아 몸과 마음 모두 가벼워진다고 해. 이 대표는 세계의 평화는 참된 밥상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식물식 평화밥상🍚🍀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있어. 일명 ‘평화밥상 연구가’로 불리지. 그의 무해한 밥상 이야기, 함께 들어볼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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