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펭친. 마음이 뒤숭숭한 날들의 연속이야. 큰 불행이 닥쳤을 땐 그 문제만 해결되면 정말 행복해질 것만 같았는데, 막상 괴로웠던 어떤 사건들이 사라지고 잔잔한 평온이 깃드니 또다시 현실에 불만족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 상황을 바라게 되는 것 같아. 인간의 마음이란 어쩜 이리도 간사한 건지. 어떤 날은 스스로가 참 멋진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가, 또 어떤 날은 나 자신이 참 못나 보이기도 하네. 펭친이도 그럴까? 내가 가진 모든 것들, 내가 누리는 모든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겠어.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절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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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원 기자
망가진 우산, 어떻게 하시나요?
펭친아, 너는 우산이 고장나면 어떻게 해?☂(그냥 대충 버렸다구?) 오늘은 내가 망가진 우산을 제대로 버리는 방법과 수리해서 다시 쓰는 방법을 알려줄게! 우산이 완전히 망가져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분리배출'을 해야 돼. 우산 손잡이와 꼭지는 플라스틱류, 우산 뼈대는 고철류, 우산 커버는 일반쓰레기(종량제봉투)로 각각 분리해서 버리면 돼. 분리 작업은 손으로 우산 꼭지와 손잡이를 돌려서 빼주고, 나머지 부분은 가위나 칼을 이용해 손쉽게 가능해✂ 조금만 손보면 새것처럼 다시 쓸 수 있는 우산도 있어. 이땐 우산을 수리하면 돼! 최근 각 지자체 별로 우산 수리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들이 다수 생겼어. 일부 주민센터에서는 우산을 기부받기도 하지. 망가진 우산에서 분리한 부품으로 다른 우산을 고치는 데 쓰는 등 자원 재활용에 이바지하는 거야. 우산 수리 서비스 운영에 관해서는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거나 동주민센터로 전화해 문의해 보도록!👨🔧 주민센터뿐만 아니라 우산 수리 서비스를 위해 직접 나선 곳도 있어. 국내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은 최근 우산수리양성과정 준비 소식을 인스타그램에 알렸어.
가수 겸 배우 전효성 님이 "나는 베지테리언이 아닌 플렉시테리언"이라고 밝혔어. 그가 채식주의 오해에 관해 입을 연 이유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때문이야. 얼마 전 전효성 님은 비건 식당에서 식사하는 영상을 올렸어🌿☘ 그는 영상에서 "2020년 비가 한 달 이상 왔다. 당시 라디오를 진행해서 출퇴근을 혼자 했는데 날씨의 심각성이 와닿았다"며 "지금은 고기를 줄이고텀블러도 가지고 다닌다. 수세미도 천연수세미로 바꿨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고 있다"고 말했어. 그러면서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지. 그런데 일부 누리꾼이 영상 짜깁기를 통해 전효성 님의 발언을 왜곡하기 시작했어. "고기도 먹고 채소도 먹는 사람인데 되게 유난이다", "그냥 혼자 조용히 하면 되지. 뭘 또 그렇게 알리냐" 등의 악플을 달면서 말이야...😰 이에 전효성 님은 자신이 플렉시테리언이라고 알리며 "꼭 완벽하지 않아도 이러한 괜찮은 선택지도 있다는 것이 조금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의 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저의 생각을 강요하고 싶다는 마음 또한 없다"고 설명했어. 그렇다면 플렉시테리언은 무엇이며, 채식주의자에는 어떤 단계가 있을까?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개한 2024년 예산안에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인 원자력발전(핵발전) 예산 확대가 대폭 이뤄졌어.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R&D)'에 332억8000만원을 배정했어. 반면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는 '부적정하게 집행된 보조금'을 겨냥하고 "과감히 구조조정"했다고 설명했어. 그렇다면 소형모듈원자로는 재생에너지를 대신해 한국 에너지전환을 이끌 만큼 유망한 기술일까? 소형모듈원자로는 줄여서 SMR(Small Modular Reactors)이라고 불러. 원자력발전기에서 실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자로를 작게 만든 것을 뜻해🧐💡 원자로, 냉각용 펌프 등 한 장소에서 커다란 부품을 건설해 하나의 큰 발전소를 구성하는 대형 원전과 달리 하나의 캡슐처럼 완성품으로 만들어지지. 이후 발전소에 조립하는 방식이 기존 원전과 큰 차이야. 2024년부터 본격 연구되는 혁신형 SMR은 과거로 묻혔던 '스마트(SMART)'라는 원전의 부활이야. 원자력산업 활성화는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부터 공약이었고, SMR은 원자력계와 원전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미는 '사업 아이템'이야💸💰 최근 여러 매체에서 SMR과 관련해 '630조 시장'이라는 수치가 다수 나오고 있어. 그렇다면 이 시장 전망은 현실적인 수치일까? 또 한국이 SMR을 개발해야 될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토요일 장수가위벌에 대한 취재를 위해 서울교육대학교에 방문하며 일어났던 일이다. 서울교대의 신동훈 교수님과 교정을 거닐며 서울교대에 서식 중인 생물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 우연히 마 덩굴 사이에 자리 잡고 있던 곤충 한 마리를 발견했다. 교수님의 말씀에 의하면 이 곤충의 이름은 '넓적배사마귀'로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일대에 널리 서식하는 생물 중 하나라고 한다. 본래 남부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넓적배사마귀는 기후위기가 가속되면서 서식지를 서울 등 중부지방까지 넓힌 탓에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에 포함된다. 생존을 위해 정든 고향을 떠난 이 녀석을 바라보고 있으니 어쩐지 동질감이 느껴졌다. 나는 한 평생을 영남지방에서 지내온 데다가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탓에 지금껏 살아왔던 곳에 터를 잡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하지만 고향에는 일자리가 적고, 하고 싶은 일들을 도전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보니 내 나름의 생존을 위해선 상경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깊은 고민과 수많은 회의를 거친 끝에 드디어 뉴스펭귄 홈페이지가 새로운 얼굴로 재탄생했어! 이전 홈페이지와는 180도 달라진, 정말 획기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과 구성이라구...🫢 카테고리에도 여러 변화를 줘서 아마 펭친이가 처음 보는 코너들이 많이 보일 거야. 뉴펭이들의 땀과 눈물이 녹아든 홈페이지 많은 관심과 구독 부탁해! PC와 모바일로 보는 모습이 다르니 둘 다 접속해서 봐줘👀💗 (리뉴얼 홈페이지를 이번 주 월요일에 오픈해서 아직 손대야 할 부분이 많은 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