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친구와 숲길을 걸었어요. 잎사귀 사이사이로 내려온 햇살 조각들이 숲을 환하게 비췄다가 어두워지기를 반복하고, 바람이 숲을 지나갈 때는 '우수수..' 소리가 났다가 고요해지고는 했죠. 가장 좋았던 건 새소리였어요. 각기 다른 노래를 한참이나 불러줘서 고마웠답니다. 어떤 새들이 이렇게 예쁘게 노래를 부르나 얼굴 한 번 보고 싶었는데 찾기가 어려웠어요. 계속 두리번대는 저희 근처 나뭇가지로 날아온 직박구리만 볼 수 있었죠. 직박구리는 갈색 볼터치가 있는 귀여운 텃새예요. 새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저에게는 정말 효과적이었어요. 금세 마음이 편해졌었거든요. 사람마다 쉼을 얻는 방식이 다를 텐데, 펭친들은 어떤 휴식을 취하고 있나요?
From.
조은비 기자
윤도현 암 완치, 지구에도 '희망'이다
가수 윤도현 씨는 앞서 10일 SNS에 암 완치 판정 소식을 알리며 '희망'과 '긍정의 마음'을 힘주어 전한 바 있어. 지난했던 암 투병을 이겨낸 윤도현 씨를 축하하며, 과거 그가 보였던 환경보호 노력을 함께 알릴까 해🙏💚 우선 윤도현 씨는 2년 전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화성습지 탐사에 직접 나섰어. 습지의 중요성과 가치, 습지가 처한 위협을 알리는 데 솔선했지. 이후에도 출연진에게 야생 삵이 그려진 펀딩 티셔츠를 구입해 선물하는 등 습지 보호에 앞장섰어. 그의 팬클럽은 화성습지 매향리 갯벌을 찾아가 해양정화 활동을 하며 윤도현 씨의 뜻을 열심히 이어갔어👍 올해 3월에는 다큐멘터리 '대멸종의 시대, 숲'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국내 숲이 처한 현실과 갈등,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에 주력했지. 끝이 아니야. 지난해 11월에는 야생조류가 편히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인공새집' 만들기에 나섰고🪺🦉 환경 관련 음원을 발표해 수익금 전액을 폐어구 수거활동에 기부하기도 했어. 또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코너에서는 일상 속 환경보호 방법을 꾸준히 공유해왔어.
매년 광복절마다 정부가 발표하는 대통령 경축사는 한국이 일제로부터 독립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대통령의 말’이야. 대통령은 이 기회를 통해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내지. 이를 통해 정부의 '기후 대응'에 대한 생각도 엿볼 수 있겠지?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광복절 경축사에는 한국 사회가 당면한 ‘기후 문제’가 지속적으로 언급됐어🌏🔥 펭친아, 어제가 제78주년 광복절이었는데... 우리 함께 역대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서 기후변화, 기후위기, 녹색성장, 탄소중립 등 키워드를 통해 기후 문제가 어떻게 드러났는지 살펴볼까? 관련 키워드 언급 횟수만 살짝 먼저 알려주자면... 이명박 전 대통령 총 5회, 박근혜 전 대통령 총 4회, 문재인 전 대통령 총 5회, 마지막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까지 총 1회야🎙🤵
지금 전세계는 지구가열화에 따른 혹독한 기후재난을 겪고 있어🤒 올여름 한국은 폭염과 호우특보가 반복되며 종잡을 수 없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쏟아지는 동시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재난으로 인명피해가 속출했어. 전세계도 마찬가지야. 북미, 아시아, 북아프리카, 남유럽 등은 전례 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고, 정반대의 계절을 가진 남미에서조차 한겨울에 기온이 40℃에 육박하면서 지구의 이상고온 현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뜨거워진 지구에 피해를 입는 건 비단 인간뿐만이 아니야🙅♀️❗수많은 해양동물과 육상동물도 이상기후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위험에 내몰리고 있지. 이렇듯 극심한 이상기후와 동식물의 멸종위기는 지금 당장 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가장 심각한 기후위기 결과야. 이외에도 지구가열화는 우리 일상 곳곳에 침투해의외의 결과를 낳고 있어. 야구 홈런 증가⚾, 점점 심해지는 비행 중 난기류✈, 수면 부족🥴, 범죄 위험 증가💢, 개물림 사고 증가🐕, 사산율 증가🤰, 사라지는 유산📚 등 기후위기가 바꾼 예상치 못한 일상 7가지를 소개할게.
펭친들! 요즘 펭팔 답장으로 뉴스펭귄 후원에 대한 문의가 조금씩 오고 있어. 뉴스펭귄에 깊은 관심과 응원이 절실한데... 이렇게 가장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후원은 일시후원/정기후원 모두 가능해. 후원에 대한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 후원 페이지를 눌러 찬찬히 아래로 내려서 봐줘. 거두절미하고 바로 후원만 하길 바라는 펭친들은 아래 버튼 '뉴스펭귄 후원하기'를 눌러줘! 후원하는 펭친... 정말 소중해...💛 또 후원 문의뿐만 아니라 카톡으로 뉴스레터를 공유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도 왔어.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이야🤗 뉴스레터 하단에 있는 '지난호 모음집'에서 원하는 뉴스레터 회차를 클릭하고 해당 사이트 링크를 공유하면 돼! (지난호 모음집에는 현재 읽고 있는 최신호 뉴스레터까지 전부 있어) 우리 펭친들, 앞으로도 펭팔 답장 언제든 환영이야~~ 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