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펭친. 4월부터 폭염에 시달려온 아시아 지역에서 에어컨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만큼 늘어날 온실가스도 문제겠지만, 폭염을 겪는 지역에서 에어컨 구매가 늘었다고 걱정하는 전문가들이 잔인하게 느껴졌어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에어컨을 가진 가구가 10%도 안 되는데, 한국은 90%가 넘는대요. 그럼 우리부터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적정온도 26도를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과잉 냉방에 긴 팔을 챙겨 입을 때마다 마음이 찔리는 요즘입니다.
From. 김지현 기자
스크롤 내려도 내려도 끝이 없는 나무?
나무 사진이 왜 이렇게 기냐고?😮 그야... 아시아의 새로운 최장신 나무니까~~😝 중국 티베트자치구 닝츠시 야룽창포대협곡 자연보호구역에서 높이 102m, 둘레 약 2.9m에 이르는 거대한 편백나무가 발견됐어. 아시아에서 가장 키가 큰 나무이자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나무야. 아파트로 치면 무려 34층, 미국 자유의 여신상(93m)도 가뿐히 넘어서는 높이야. 이 나무는 히말라야향나무 또는 티베트사이프러스로 추정되고 있고,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에게 이상적인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었대🌲🍀 나무가 발견된 티베트 야룽창포대협곡은 지구상 가장 깊은 협곡으로 알려진 곳이야. 연구진은 기후위기와 개발의 영향으로부터 이곳의 생태를 지키자는 명목으로 키가 큰 나무들을 기록해 왔지✍️📷 지구상 이렇게 거대하고 키가 큰 나무들이 자랄 수 있는 장소는 극히 드물어. 키가 큰 나무가 자라려면 적절한 토양과 알맞은 기후조건이 필요한 데다 바람, 불, 번개, 개발 등 영향으로부터 안전한 곳이어야 하거든.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 공연 후 버려진 '깃털 쓰레기'가 뭇매를 맞고 있어🪶 다수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영국 출신 뮤지션 해리 스타일스 알지? 나도 참 좋아하는데..🤭 목에 걸치는 깃털 보아는 그를 상징하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야. 해리 스타일스의 공연을 보러 가는 관객들은 대부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목에는 풍성한 깃털 보아를 걸치곤 해🤠👨🎤 그런데 이 깃털 보아가 의도치 않게 자연을 훼손하고 있대. 최근 SNS에는 해리 스타일스의 월드투어 공연이 끝난 후 알록달록깃털쓰레기가 길거리에 버려진 상황이 공유되고 있어🙄 최애 가수의 트레이드마크를 따라 하는 팬심은 너무나 이해하지만... 이제는 조금 더 지속가능한 방식이 필요하지 않을까? 필환경 시대에 지속할 수 있는 공연 문화, 우리 함께 고민해 보자👊
펭친아, 세상이 정말 미쳐 돌아가나봐.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어...🤬😭 '원숭이 고문방'이라고 들어봤어?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미국에 이르는 광범위한 원숭이 학대 조직 실체가 드러났어. BBC 기자가 원숭이 학대에 가담한 주요 조직 중 한 곳에 잠복 취재를 해서 세상에 드러나게 됐지. 내가 지금부터 하는 얘기, 너무 끔찍하지만 실화야... 전세계 고객들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 업자들에게 원숭이 고문을 수행하도록 의뢰했대🛠🗣️ 업자들은 요구에 맞춰 새끼 원숭이를 고문하거나 죽인 후 영상을 유튜브와 메신저에 유포했어. 학대 조직은 새끼 원숭이의 꼬리를 잡고 벽에 내리치며 신나서 웃어대고... 망치, 펜치, 드라이버 중 무엇으로 고문할지 미리 여론조사도 했대. 하아... 정말 악랄한 것들... 의뢰인들은 또 어떤데? 그들은 영상을 보며 '더 심하게 고문해라', '재밌다' 등 반응을 보였어. '뜨거운 물에 넣는 걸 보고 싶다', '새끼 원숭이를 사서 반으로 쪼개라'처럼 말도 안 되는 요구도 했지. 지금 쓰면서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네. 정말 화가 나고 속상하다. (인간 같지도 않은 것들. 반드시 언젠가 똑같이 당하기를...)
예일여고 2학년 백서연 학생이 보낸 소중한 손편지를 받았어😭 뉴펭이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편지를 읽고서는 꾹꾹 눌러 담긴 그 진심에 감동을 받았지. 사실 여러모로 많이 지친 상태였는데, 이토록 어여쁘고 기특한 마음에 다시금 앞으로 나아갈 힘도 얻었어💪 편지를 보내고 혹시 너무 주절주절 쓴 건 아닐지, 또 뉴펭이들이 무사히 받았을지 며칠 동안 고민이 많았다는 서연아! 지금처럼 멋지게 자라서 네가 바라는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는' 어른이 되길 응원할게! 펭팔 한 면을 빌려, 다시 한번 고맙다고 말한다...💞 (촌스럽게 팬레터 처음 받은 티 너무 나...?ㅎ 사실 기사까지 썼다. 읽고 싶으면 아래 버튼 클릭해..)
6월의 멸종위기종은 '수달'이야🦦 뉴스펭귄은 지난해 12월부터 멸종위기종 보호 액션 프로젝트인 <내가 사랑하는 이달의 멸종위기종>을 추진해 왔어. 어느덧 구상나무(12월), 까치상어(1월), 뿔쇠오리(2월), 수원청개구리(3월), 대모잠자리(4월), 눈다랑어(5월)을 지나 6월의 멸종위기종까지 왔네🥹 뉴스펭귄이 이달의 멸종위기종으로 수달을 선정한 이유가 궁금하다면 이 기사를, 해당 프로젝트의 의미와 향후 계획 등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시리즈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해서 정독해줘. 뉴스펭귄은 펭친들의 작은 액션이 모여서 멸종위기종 보호를 향한 거대한 변화를 이끌어내길 기대하고 있어. 소중한 나의 펭친도 동참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