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친, 6·3 지방선거가 끝났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이번에 뽑힌 이들이 내리는 결정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여부와 시민들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폭염과 집중호우, 미세먼지와 쓰레기 문제는 우리 곁에 계속 남아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현재진행형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선거가 실제로 정책과 사회를 어떻게 바꿔왔는지 구체적인 사례로 살펴봅니다. 또 폭염과 홍수가 전 세계 강의 산소를 빼앗고 있다는 최신 연구와 함께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종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 소식도 전해드립니다.
FROM. 뉴스펭귄 곽은영 기자
기후위기 속 치러진 주요 선거, 인류 삶 어떻게 바꿨나
기후위기가 심각해질수록 선거에서 환경 의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기후정책이 선거 결과를 바꾸고 이후 국가 정책 방향까지 바꾼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기후재난을 겪은 유권자들이 기후를 선거 의제로 끌어올리자 의회 구성이 바뀌고 법이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호주에서는 지난해 총선이 ‘재생에너지 국민투표’로 불릴 정도로 에너지 전환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결과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가정용 배터리 지원을 내세운 노동당의 압승이었습니다. 반면 기후정책에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던 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에서도 낙선했습니다.
반대로 캐나다에서는 생활비 부담과 관세 문제가 선거를 지배하면서 기후 의제가 뒤로 밀렸습니다. 결국 당선된 정부도 탄소세를 폐지하는 등 기후정책 후퇴 논란에 직면했습니다. 기후가 선거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으면 정책 역시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6·3 지방선거는 기후정책을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이번 선거에서 기후정책이 얼마나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를 일자리와 산업, 생활비 문제와 연결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풀어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