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펭귄>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혜경(진보당·비례대표)의원실과 함께 최근 5년간 전국 골프장 농약 사용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 등 해외에서 사용이 금지된 고위험 성분 실태를 추적하고, 국내 골프장 농약 사용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책을 보도 중입니다.
전국 568개 골프장에서 해마다 230톤에 달하는 농약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기업이 운영하는 골프장은 규모만큼 농약 사용량도 압도적이었습니다. 지난 5년간 대기업 소유 55개 골프장에서만 126톤이 살포됐는데 이는 전체 사용량의 12%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레이크사이드CC는 최근 5년 동안 1만kg이 넘는 농약을 사용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SK의 핀크스GC, 롯데그룹의 롯데스카이힐제주CC, CJ그룹의 나인브릿지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대기업은 ESG 보고서에서 골프장 농약 사용 현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친환경’ 이미지를 내세우는 만큼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도 환경 책임의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