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재난에 세계가 흔들립니다
산불과 집중호우가 특정 지역이나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매년 되풀이됩니다
기후위기가 재난의 빈도와 강도를 키운 탓입니다.
안전하게 대피하고, 서둘러 복구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
지금까지 재난 대응은 대체로 이런 과정을 목표로 삼아왔습니다
하지만 재난이 그렇게 수습되어도 아이들의 제자리는 여전히 멀리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돌아갈 집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다시 배울 교실, 돌봄을 대신할 손길, 친구와의 관계를 회복할 시간도 필요하죠
큰 재난을 겪은 기억과 불안, 상실감은
대피소가 철거되고 복구 공사가 끝난 후에도 아이의 마음에 남습니다.
<뉴스펭귄>은 창간 9주년을 맞아 '한국형 어린이 기후난민'의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국경을 넘는다는 사전적 의미가 아닌
재난으로 집과 학교를 잠시 떠난 아이들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2026년 대한민국에는 '기후난민'은 고사하고
'기후재난'의 법적·학술적 정의조차 제대로 잡혀있지 않습니다.
재난 한가운데 던져진 아동과 청소년
그 이후 복구 과정에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
이들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요?